'미나리' 2차 포스터·메인 예고편 공개, 한인 가족의 특별 여정

입력 2021-02-06 02:15   수정 2021-02-0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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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2차 포스터 2종과 메인 예고편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h2>최근 공개된 '미나리' 2차 포스터는 낯선 미국 아칸소에 도착한 가족들과 희망을 찾아 나서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광활한 들판 위 차에서 막 내린 듯한 가족이 제각각의 모습으로 낯선 환경을 마주하는 장면을 담아냈다. 새로운 시작에 설렘을 느끼는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부터 불안감에 휩싸인 엄마 '모니카'(한예리), 유유히 따라 걸어가는 첫딸 '앤'(노엘 케이트 조), 모든 것이 신나는 '데이빗'(앨런 김)까지 이들이 어떤 특별한 드라마를 펼칠지 궁금하게 만든다.

두 번째 포스터는 강한 희망과 포부를 품은 듯한 표정의 아빠 '제이콥'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아들 '데이빗'의 모습을 담았다. 가장으로서 무언가 이뤄내고자 하는 '제이콥'의 마음과 모든 것이 경이로운 '데이빗'의 시선을 고스란히 녹여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더불어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시작부터 아름다운 풍광과 음악으로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며 단 3초 만에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낯선 시골 마을 바퀴 달린 컨테이너 하우스에 도착한 가족들, 기대에 부푼 아빠 '제이콥'과 아이들과는 달리 걱정스러운 엄마 '모니카'의 상반된 표정이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빠 '제이콥'은 원대한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큰 농장을 개척하기 시작하고, 가족들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장면들이 전개되는 가운데 할머니 '순자'(윤여정)가 등장하면서 극에 새로운 활기를 넣는다.

한국 할머니가 낯선 막내아들 '데이빗'은 그랜마 스멜이 나고, 화투를 치고, 코를 골고, 남자 팬티를 입는 '순자'가 진짜 할머니 같지 않다며 같이 방을 쓰기 싫다고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묘한 화음을 이뤄내는 두 주인공의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나리'의 배우진 팀 미나리는 극 중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워킹 데드'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으로 분했으며,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드라마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온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영화와 드라마, 최근에는 예능 tvN ‘윤스테이’까지 오가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쥐었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한편 '미나리'는 다음달 3일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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